기차 안에서 바라본 구름이 너무 멋있어서 흑백으로 찍어봤다.
부산에 비가 잔뜩 내린다는 말을 듣고 커다란 우산까지 챙겨갔지만,
정작 내가 내렸을 때에는 비가 화창.




꼭 다 읽으리라 다짐하고 가지고 내려갔던 책.
하지만 다른 포스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용이 내용인지라 다음으로 보류.
(언제 다시 읽게 될지는 미지수가 된 셈이다.)






구포역의 정경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구포역.
부산에 발을 디뎠을 때 항상 나를 가장 먼저 반겨주는 녀석이다.



김모친, 김여사, 등등의 호칭으로 불리시는 어머님.
카메라를 꺼내자 마자 찍어달라신다.
우리 가족의 든든한 안방마님.
배움에 대한 열의는 석사인 나를 훨씬 능가하신다.




우리집안 말썽꾸러기지만
아침에 아부지의 "가서 형들 밥먹으라 케라~" 라는 말만 들으면
우리 방으로 미친듯이 달려와 침대 머리맡에 두 발을 얹고선
깡깡 짖어대는 것이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니다.


캐망한 야경.
삼각대가 절실히 필요했다.
망원렌즈도 조금.
DSLR도 조금.
그러니까, 럭삼이로 만족하려면,
삼각대만.


혼자서 왜 바다에 가냐는 아부지의 물음에
"혼자서 맘놓고 걸어다니기도 하고, 사진찍기도 할 수 있으니까 혼자가 더 편해"

Jazz 연주를 하는 팀은,
누나의 조명만 유독 강했다.
리더인가?


배웅할 때의 엄니.
건강하시길.
영양제는 무조건 꼬박꼬박.
갑자기 문득 굉장히 성산대교가 찍고 싶어졌다.
개나 소나 한 번씩은 꼭 찍어본다는 그 성산대교.

그래서 이틀 전에 자전거를 산 영호형을 데리고
성산대교까지 갔더랬다.

바꾼 안장 테스트도 할겸, 사진도 찍을 겸 출발.

참, 그전에 이번에 지른 완소아이템.
휠 허브에 꽂는 조명 +ㅂ+


영호형도 뽐뿌질 해서 하나 사셨다 +ㅂ+ ㅋㅋ
요거이 밤에 타고 나가면 빙글빙글 돌아가는것이 솔찬히 간지난다.
ㅋㅋ

오른쪽 블랙캣 민트색이 바로 영호형의 자전거.
접히기도 하고 속도도 잘나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블랙캣.



이촌동 쉼터에서 파워에이드와 게토레이를 새로산 물통게이지에 장착.

그러고보니 영호형이 사주셨군화.

감사하단 말 한마디 안했네..-_-;;;;

어쨋든. 달리면서 먹긴 힘들다 -_-;

두손놓고 타기엔 저 얇은 바퀴는 무리.. 라기 보단 많이 비틀거린달까..-_-;;

어쨋든! 장착!;




그렇게 한시간 가량 달려보니
성산대교가 눈에 들어왔다 +ㅂ+
한강 자전거도로 중간쯤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성산대교가 다와가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개인적으로는 성산대교는 다리 자체보단
강에 반사되는 조명이 정말 예쁜듯 하다.ㅎ





불꽃 놀이 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더라.





혼자서 신나서 막 찍어댄 성산대교.
잇힝.

여기 어디에서 홍제천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던데,
슬쩍 찾으러 가봤지만 안보였다..-_-;;

다음엔 제대로 맘먹고 한 번 찾으러 가봐야지.ㅎ

돌아오는길에
엉덩이가 아파죽을뻔했다.

새 안장으로 첫날부터 너무 무리한 라이딩이었나..-_-a

뭐 그래도 강바람은 상쾌하니 좋더라.

첫작품이랄까.
럭삼이의 핀홀모드에 빠져서
핀홀모드로만 줄창 찍었다.

바쁜 일 어서 끝나고
럭삼이 공부해야지 ㅋ

16:9 비율에 핀홀 모드 코피 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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