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뿌듯한 기분으로 퇴근했다. 아이디어가 적용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바닥부터 짜가는 터라 심적 부담이 크다.

진작 진행했다면 빨리 끝났을 일을 이리도 끌었다니..

그래도 잘밤이니 어제보다 진척이 있었음에 감사하고 단잠을 청한다.




친구가 노래를 추천해달라는 말에 

좋아하는 곡들 하나하나 얘기해주고 보니,

듣는 음악둘이 정말 대중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저-엉말 하드코어한 락이 아닌 이상 거의 다 거부감 없이 듣는 편인데,

문득 사놓은 CD들을 둘러보았다.


정작 엄청 좋아하는 음악가들의 CD는 없구나.


대부분의 음악을 정기 MP3 구매를 통해 접하니,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있는 음악들을 보관하는 것도 버거운데다가

뭔가 남아있지 않은 느낌마저 든다.


나중에 여유가 생긴다면, 좋아하는 음악가들의 CD로 잔뜩 채워놓아야지.

카페 우유니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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