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빕스에서 부산에서 올라온 두 여인을 만나 사투리로 얘기를 나누며 웃음짓다.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돌아오는길에 잠이 부족하여 잠깐 머리를 뉘였더니,
버스 종점에 하차하다.

택시를 탈까 하다 괜시리 걸어볼까 하는 생각에,
5시간동안 구두를 신고 왔다갔다 했던건 다 잊은채 집을 찾아 이정표를 따라 걷기시작하다.

출출함을 이기지 못해 4개 천원짜리 붕어빵을 살때,
붕어빵 장수 할아버지께서 6개 떨이해주시다.

집에와서 괜시리 웃음짓다.
묘한 하루라고.

이런 것들이 재미있고 웃음의 이유가 되는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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