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청소하다가 타이어쪽을 살펴보니 상당히 갈라져 있었다.


왜 이러지 하고 놀라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2009년 이후부터 타면서 


타이어를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근처 자전거 매장에 전화를 해서 451 타이어가 있냐고 문의했더니 다행이도 있다고 해서
바로 밟았다.

남아있는 타이어는 공교롭게도 주황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켄다 타이어...

마침 핸들바도 주황색으로 테잎을 감아놨겠다 그냥 질렀다.

결과는 직원들도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할 정도의 결과물.

기왕 바퀴 교체하는 김에 여기저기 좀 봐달라고 했더랬다.

자전거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기어는 조금 틀어져 있었고, 뒷쪽 브레이크는 흔들거리기 까지 했다.

조금 손을 보고 타이어까지 교체하고 돌아오는 길은 정말 깜짝 놀랐다.

완전히 새 자전거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페달의 구름을 그대로 지면까지 전달하는 기분이었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손을 보고 아껴주면 기계는 보답한다.

날씨도 선선해 졌겠다, 자전거도 손봤겠다, 신나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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