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로 나와라!

김명민은 코미디를 해도 제대로 하는구나 싶었고,
한지민의 붕 뜬 연기가 오히려 극중 맡은 역할과 어울려서 좋았고.
오달수는 본인 입으로도 얘기했지만, 가장 자신다운 역할을 맡은게 아닐까 한다.

새로운 개그 같은 것은 거의 없지만,
고전 개그들을 이렇게 맛깔나게 버무리기란 쉽지 않았을 텐데
감독의 센스가 보통이 아닌 듯 하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여서 그런진 몰라도
시리즈로 나오면 쭉 챙겨 보고싶은 영화!

무료한 분들에겐 강추하고싶은 영화.

길다.
서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All Izz Well

마음은 쉽게 겁을 먹는다는걸 알았어. 
그래서 속여줄 필요가 있어. 큰 문제가 생기면 가슴에 대고 얘기하는거야. '알 이즈 웰'

성공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부와 명예를 얻는 것이 아니라,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면 성공이 따라온다는 이상에 가까운 이야기.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정도로 좋아하는 것을 미친듯이 하다보면
정말 그럴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영화.

보고 나니 기분은 좋더라.




긴 말이 필요없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 쯤 꼽을 수 있겠다.
관점이 어떠냐, 가설이 어떠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달까.

놀란 아자씨는 관객 낚아내는데는 달인이다.
퍼덕퍼덕 낚인 나는 인셉션 DVD가 나오면 바로 살 생각이다.

상상력이 부족한 이에게는 지루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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