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제니퍼 로렌스의 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덤에 오른 그녀.

궁금해서 사진을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이 여배우가 뭐가 그리 매력적이라고 그러는거지?'

'얼굴이 특별히 예쁜 것도 아닌데다 심지어 시골에서 올라온 튼튼한 여동생 같은 느낌의 몸매잖아.'

검색되는 사진들도 대부분 촌스럽게(?) 섹시한 사진이나, 털털하게 입은 트레이닝 복이 대부분이다.

이런 분들은, 제니퍼 로렌스가 나오는 영화 딱 한 편 만이라도 보시라. - 엑스맨은 분장이 진하니 넘어가자.

성시경의 라디오에 영화 소개를 통해 처음 '헝거 게임'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궁금해진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

그녀는 헐리우드에서 '생존의 아이콘' 같은 느낌이다. 생계와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캐릭터로 유독 많이 출연했다는 제니퍼 로렌스.

강인함과 섹시함,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눈빛까지 어우러져 뿜어내는 묘한 매력은 다른 여배우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매력이다. 어떤 느낌인지 아직도 정의를 잘 못내리겠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생동감이 아닐까 싶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캐릭터든, 남편과 사별 후 외로움에 정신줄 놓아버린 4차원 캐릭터든

그녀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항상 생동감으로 가득하다.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은 입소문에 괜찮아 찾아볼까 하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

'500일의 썸머' 다음으로 누군가가 나에게 좋아하는 영화가 뭐냐고 물어볼 때 대답할 영화가 되었다.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가득한 이 영화는,

조울증에 시달려 아내와 바람피는 역사 선생을 무참히 팬 뒤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남자 주인공이

바람난 부인을 되찾으려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여인과 일어난 일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인상적인 점은 분명 둘 다 정신 질환이 있어서 치료도 받고 약도 처방 받았지만,

그들을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로 취급하는 주변 인물들 모두 정신 질환에 가까운 강박이나 스트레스를 달고 산다는 점이다.

미운 사람 하나 없는 캐릭터들이 나와 펼치는 깨알같은 연기들은 다 보고난 뒤에 유쾌한 기운을 잔뜩 전해준다.

주말, 비 소식에 꿀꿀하다면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감상을 추천한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2013)

Silver Linings Playbook 
8.9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 터커, 줄리아 스타일스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122 분 |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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