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의 삼청동.


*

책을 사러 나갔다가 날씨가 좋아 여기저기 엄청 걸어다녔다.

귀찮음을 극복하고 가져나온 카메라를 메고, 

잔뜩 산 책은 등에 짊어지고 광화문에서 삼청동으로.


크롭 바디에 50mm는 역시 많이 답답하다.

광각 렌즈를 살까 하다가 그냥

LX3를 꼭 같이 챙겨가야 겠다 생각했다.
















































































창경궁 -> 삼청동 -> 광화문 -> 시청 -> 명동



이화에서 창경궁 넘어가는 길에 이름모를 - 가게인지 아닌지도 구분가지 않는 - 가게의 창가에 놓여있던 액자 하나. 

"Small things in life reach out to us with special stories everyday"





똥개훈련




삼청동 




녹슨 기둥 위, '덤'




소금창고 같인 생긴 카페 Rosso

가까이 갔다가 손님과 눈이 딱 마주쳐서 민망했네.





키스해링이 하는 와플집 (뻥)




Nothing's between You and Art.





광화문에 볕이 들지 않았다.






서울시 신청사 내부. 뜬금포 터지는 외관만 아니었어도...






명동의 저녁은 언제나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늘 느끼는 거지만 외국인 비율이 엄청 늘었다. 





My favorite shop! ALAND!





오랜만에 본 명동성당. 

공사중이었던 것 같은데.




필름 소모용으로 찍은 사진

36장짜리 필름이면 pen ee-3로는 72장을 찍을 수 있으니, 필름 카메라 라는 것을 의식하고 조심스럽게 셔터를 누를 땐 많은 양이다.

일부러 흔든건 아니지만 어쩐지 명동의 북적거림이 나타난 것 같아서 살아남았다.




하루의 차이일 뿐이지만,

연초와 어울리지 않는 연말의 흔적.



생각보다 찍기 어렵다.

꾸준히 찍어야 조리개 값이 어느정도 되는지, 아니면 ASA 모드는 어떻게 두고 찍는지 학습이 될텐데.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또다시 꾸준히, 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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