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리 복잡한게 싫어서 일부러 가요 top100 만 듣고 있는데,
아픈 바람에 시간이 나서 무대를 찾아서 봤더랬다.

나름대로 눈에 띄는 사람들을 정리해보면,

- 비스트
- f(x)
- 비/이효리

정도랄까.




비스트는 shock 때부터 '얼레 요놈들 보게?' 싶었던 그룹.
후속곡 special에서의 의상이 너무 마음에 드는 데다가,
은근 실력파다.
사실 랩을 잘 알진 못하지만, 용준형은 꽤나 맛깔스럽게 랩을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양요섭은 무대에서의 넘치는 여유와 괜찮은 라이브 실력,
이기광은 엄청난 비쥬얼에다가 느낌있는 목소리. 흠.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이번 노래에서는 좀 더 쎈척해도 되는 안무였을텐데...
이번 곡에서의 느낌은 윤두준이 제일 좋은 듯.




f(x)는 원래 별로 안좋아라 하는 그룹인데, 요번엔 노래가 실험적(?)이라 좋았다.
사실, 앞의 여자 아이돌들이 대량으로 나와서 다 비슷비슷한 노래만 불러댔던 덕에
조금 귀가 피곤했었는데, 이번에 f(x)는 샤이니만큼 실험적인 곡을 들고 나온 듯.
하지만, 라이브 실력이 춤을 추면서도 수준급이라 무대를 재미있게 봤다.
설리같은 여동생이 있었음 싶었고(읭?), 크리스탈이 이렇게 춤을 잘췄구나 싶고, 엠버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네.




요즘 말 많은 비/이효리.
같이 묶은 이유는, 뭐랄까. '새로운 것은 없지만 명불허전이다.' 랄까.
비의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은 그가 말한대로다. '무대 위에선 내가 세계 최고' 라는 자신감이 물씬 나온다.
수달이 살렸다는 그의 꿀렁꿀렁 춤도 식상하니 어쩌니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섹시하기만 하더만.
이효리 누님의 무대에서 볼 것은 세 가지 정도.
무대마다 달라지는 의상/손톱 때 확인하실 때 표정/부릉 부릉 하는 간주부에서 티셔츠 올릴ㄸ..
어쨋든 명불허전!

아픈 틈을 타 푹 쉰듯 하네 =_=
내일부터는 다시 달려야지.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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