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을 티스토리로 연동하게 된 경위


블로그에 광고달기 시도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블로그를 해나가다 보니 기왕 하는거 커피 값이나 벌어보자 싶었다. 그래서 알아본게 구글의 애드센스.

정말 설픈 내용의 블로그들을 보아도 이런 저런 광고들이 달려있는 것을 보고는 어쩌면 나도 광고 하나쯤은 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조금의 검색을 하고 구글 애드센스 계정을 신청했으나 돌아온 것은 매몰찬 거절의 메일 한 통.




많은 사람들이 포스팅 30개 정도만 있어도 승인이 났다고 하는데 나는 왜 콘텐츠 불충분인가 !

처음엔 진지하게 알아본 것도 아니거니와 사실 방문자 수도 얼마 없기 때문에 그다지 큰 돈이 되지도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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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에버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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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연구실에서 실험을 돌리는데 실험이 열심히 돌아가느라 컴퓨터는 사용 불능이고, 그 시간동안 논문 읽기는 싫고 (?) 해서 다시 찾아 본 애드센스. 2014년 이후 애드센스 허가 기준이 조금 빡세졌다는 글이 보인다. 그리고 역시나 30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이 나지 않았다며 나처럼 하소연 하는 사람도 많다. 자료 조사를 하다보니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었는데, 어느 것도 확실한 건 없었다.

우선은 글이 많아야 한다는 게 가장 포인트 인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네이버에 포스팅 해둔 에세이 습작들.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글을 어떻게 가져올지 한참을 살펴보았는데 그나마 제일 간편한 방법은 이 블로그에 소개된 에버노트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에버노트를 이용한 네이버 블로그 글 티스토리로 가져오기 >> http://min-blog.tistory.com/1526


여태 그 유용하다는 에버노트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안그래도 언젠가 가입해서 활용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올커니 기회가 왔구나.

에버노트 가입은 겁나 쉽다. 이메일 치고 비번 설정하고 끝. 연구실 컴퓨터에는 에버노트 프로그램과 크롬 확장 기능으로 에버노트 클립퍼를 설치하고, 맥북에는 맥북용 에버노트를 설치했다.





그리고 맥에서는 주로 사파리를 사용하니 사파리용 에버노트 웹 클립퍼도 설치했다. https://evernote.com/intl/ko/webclipper/

클립퍼를 설치하고 나면 이렇게 확장 플러그인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로 가서 (우클릭이 비활성화 되어있다면 풀어준 후) 티스토리로 옮길 글을 드래그를 해 준 다음 우클릭을 하면 선택한 부분을 에버노트로 보내는 게 가능하다.







그 뒤 에버노트에 스크랩 된 것을 확인해보면 그림과 글자 모두 멋지게 저장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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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에서 티스토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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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에 있는 글을 티스토리로 옮기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바로 티스토리에서 에버노트의 글을 가져올 수 있는 플러그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티스토리 공지사항에 친절히 나와있다. >>http://notice.tistory.com/2150


유의할 점은 에버노트에 자료들을 저장할 때 태그로 꼭 “티스토리” 혹은 “tistory” 이렇게 지정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위의 공지사항에 소개된 방법으로 설정한 뒤 글을 쓰러 들어가면 전에 없던 이런 버튼이 보인다.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에버노트에서 티스토리 태깅이 된 글들을 불러와 선택할 수 있다.



이제 내용은 다 불러왔으니, 제목을 적어주면 티스토리로 옮기기 완성.




마치며

사실 이걸 한다고 해서 구글 애드센스가 승인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해봐야지.



그림을 넣을 때마다 은은한 그림자를 넣기 위해
파워포인트에다가 그림을 불러와서 그림자 효과를 준 다음 png 파일로 변경해서 저장하는 뻘짓을 반복했었는데,

기왕 css 를 건드린 김에 관련된 태그가 없는지 찾아보았더니 떡하니 있었다.

tistory에서는 해당 부분을 style.css 파일의 해당 부분에 지정해주면 된다.

/* 그림 */
    .imageblock{
    -webkit-box-shadow: 3px 3px 10px #7C7C7C;
    box-shadow: 3px 3px 10px #7C7C7C;
    }

여기서

box-shdow: 3px 3px 10px

의 의미는 그림자의 x축, y축 으로 떨어진 양과 blur 하는 만큼양을 나타낸다. 나는 쨍한 그림자 보다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원했으므로 blur 수치를 10px 로 넉넉하게 주었다.

그냥 img 태그의 스타일을 수정해 버리면 블로그에 들어가는 모든 이미지들에 그림자가 생겨서 이상해지니 명심할 것.
그리고 entry태그 안에 있는 img 에만 적용시키려 하더라도,
메인 이미지 외의 다른 이미지들이 모두 그림자가 적용된다. 예를 들면,
티스토리 블로그 내의 저작권 관련 이미지라거나 책/영화 같은 메타정보를 불러왔을 때의 이미지까지 말이다.

무튼 그래서 저기 위에 블로그 스킨에 그림이라고 친절하게 명시되어 있는 부분만 스타일을 적용해 주었더니 한결 좋다.

이제 뻘짓이 줄었구나.

예전에 작업해서 올린 그림들에 이중 그림자가 생긴 건 함정.

엄청 heavy하게 markdown language 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기능 저 기능을 쓰면서 블로그에 올릴 글들을 먼저 적는 편이다.

그런데 인용구 (blockquote) 부분이 마음에 안드는 거다.
생각보다 자주 쓰는데 말이다.

그래서 CSS blockquote 를 구글에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놈으로 적용시켰다.

역시 구글이 사수.

Tistory의 style.css 파일에서 인용구와 관련된 부분을 찾아 바꾸어 주었다.

사용된 css 코드는 아래와 같다.

/* 본문 - 인용구 */
.entry blockquote {
  width: 90%;
  font-weight: bold;
  background: #D8D8D8;
  border-left: 10px solid #FF8224;
  border-right: 10px solid #FF8224;
  margin: 1.5em 10px;
  padding: 0.5em 10px;
  quotes: "\201C""\201D""\2018""\2019";
}

.entry blockquote:before {
  color: #FF8224;
  content: open-quote;
  font-size: 4em;
  line-height: 0.1em;
  vertical-align: -0.4em;
}

.entry blockquote p {
  display: inline;
}

적용 모습은 이렇다.



색이며 글꼴이며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이 걸로 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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