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조금 풀린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펜삼이를 들고 출사를 나갔다.


원래 목표는 이화동 벽화마을이었는데 최종 루트는

혜화->이화->창경궁->안국->삼청동->광화문->시청->명동


무슨 정신으로 다 돌아다녔는지 원.. 덕분이 오늘 하루종일 골골하는 중이다.





이화동 벽화마을에 출사를 가는 사람들이 꼭 찍어오는 조형물. 

어디있는지 못찾을 뻔 한건 안자랑.




낙산 공원은 서울 성곽길과 이어져 있었다. 

전엔 인왕산 쪽 코스를 돌아봤으니 언제 한번 계획 잡아서 쭉 다 돌아봐야겠다. 








이화동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만난 고양이. 

얼굴 한 번 찍으려고 근 30분을 따라다녔는데 제대로 건진 사진이 이것 밖에 없구나.

길고양이 사진만 모아서 블로그에 올리고 책으로 까지 출판한 블로거는 얼마나 정성을 들였던 걸까.





유명한 꽃계단 답게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안녕




벽화 이상의 발전적인 낙서






날아라 아이언맨 슝-





살벌한 유턴!

여태 본 차도 중에 제일 재미있는 길이다.



재미있는 길이지만 천천히.





스티커 덕후 이발사




생각보다 이화동을 돌아다니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 들지 않았다.

일전에 부산 문현동의 벽화마을에 갔을 때도 느꼈지만,

벽화마을에 출사를 나갈 때에는 시간대가 참 중요한 것 같다. 조금만 늦어도 그늘져서 색깔을 다 담아내기가 쉽지 않으니.


그나저나 필름 사진을 몰아서 올리니 뭔가 아깝네.. 한장씩 툭툭 던질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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