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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Made in 예능"…노래하는 버라이어티, 득과 실은?


▶ 메이드 인 버라이어티, 음원시장 장악…가요계의 예능 의존, 득과 실은?

[스포츠서울닷컴 | 김지혜기자] "음원시장도 메이드 인 버라이어티"

한 신인가수 매니저는 오늘도 예능프로그램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버라이어티에 소속사 가수의 노래를 BGM으로 넣는 것. 이유를 물었더니 가요프로그램 10번 출연보다 예능에 1번 나오는 게 100백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파급력에서 달라요. 요즘 매니저들은 신곡 나오면 예능국부터 먼저 달려갑니다. 가요프로 10번 출연하는 것보다 예능 프로그램에 1번 나오는게 훨씬 낫다는 거죠. 김혜연 씨의 '뱀이다'가 정답이에요. '1박2일'이 아니었으면 누가 그 노래를 알았겠어요? 한편으로는 이런 역전현상이 씁쓸하죠."

틀린 말은 아니다. 버라이어티가 만드는 노래는 공식처럼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음원시장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떤 형식으로든 예능 프로그램에 삽입된 곡들은 'MP3'나 '벨소리' 등 다운로드 시장을 휩쓸었다. 지난주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곡들이 음원시장을 장악한 것도 단적인 예다.

하지만 득이 있으면 실도 있는 법, 가요의 인기가 예능의 영향력에 아래 놓이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버라이어티에 침투한 가요의 득과 실을 따져봤다. 



◆ "노래하는 예능, 음원을 장악하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TV '무한도전-올림픽대로 가요제'를 통해 공개된 노래 7곡이 음원시장을 강타했다. 방송 후 싱글로 발매된 앨범 전곡이 다운로드 사이트 인기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 관계자들을 긴장시킨 것.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어렵다던 앨범판매도 출시 3일만에 3만장을 훌쩍 뛰어 넘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이들의 깜짝 히트는 사실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주말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무한도전'의 후광효과 덕분이다. 물론 일곱 멤버와 일곱 가수의 듀엣도 볼거리였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화음도 들을만 했다. 하지만 음악적 작품성보다 화제성이 더 높았던게 사실이다.

사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대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버라이어티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가수의 경우 예능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누린다. KBS-TV '1박 2일'이 없었다면 이승기의 '다줄꺼야'와 MC몽의 '서커스'가 음원차트를 장악할 수 있었을까.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시청률 20% 대의 버라이어티가 재방, 삼방도 부족해 사방, 오방까지 나오는 상황이다"며 "예능이 파워를 갖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시청자의 눈과 귀가 게스트의 말과 행동에 쏠려있는 상황에서 장면과 묘하게 어우러져 나오는 노래들은 단순히 노래 의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 "메이드 인 버라이어티, 어떻게?"

버라이어티를 통한 음악 알리기는 크게 4가지다. 화면 뒤로 깔리는 BGM(백그라운드뮤직)과 개인기 등을 가장한 노래 부르기, 프로그램 로고송,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끝에 나오는 뮤직 비디오 등이 있다. 우선 기존 가수들은 BGM과 개인기 등을 통해 자연스레 신곡을 알리고, 신인가수들은 로고송이나 뮤비 등을 통해 기회를 갖는다.

예를 들어 MC몽의 '서커스'는 '1박 2일' BGM으로 자주 등장했다. MC몽이 다른 멤버들에게 당하는 장면 뒤에 깔리는 노래는 시청자의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했다. 이승기는 기회가 되면 '다줄꺼야'를 불렀다. 이효리는 SBS-TV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고걸'로 개인기를 선보였고, 대성도 '날 봐! 귀순'을 심심찮게 불렀다.

예능의 힘이 가요계 전반에서 증명되자 아예 버라이어티를 겨냥한 노래도 등장했다. 언터쳐블과 화요비의 '잇츠 오케이'(it's okey)와, 김용준·황정음 커플의 '애증의 늪'이 바로 그것. MBC-TV '우리 결혼했어요'에 삽입돼 상상 이상의 인기를 누렸다.

버라이어티는 신인을 띄우는데도 효과적이었다. 낯선은 MBC-TV '놀러와'에 동명의 타이틀곡을 불러 주목받았다. 마이티 마우스는 손담비와 함께 '패밀리가 떴다'의 주제곡 '패밀리'를 불러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버라이어티가 신인 가수 등용문 역할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 "예능 찾는 가요계, 득과 실은?"

버라이어티와 가요의 만남은 결과적으로 윈윈이다. 예능은 게스트와 그를 닮은 노래를 적절히 사용해 프로그램을 빛낼 수 있다. 가수 입장에서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음악방송과 달리 지속적인 버라이어티를 통해 효과적인 노출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예능과 음악의 만남은 침체에 빠진 음반시장에 적잖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마냥 웃고 넘길 수 만은 없는 현실이다. 가요계의 주객전도 현상이 문제다. 대중문화평론가 이문원씨는 "버라이어티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음악시장과 음악방송의 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왜곡현상이다"고 걱정했다.

그는 이어 "정상적인 형태의 발전이 아니다. 따라서 경계해야할 부분도 많다. 우선 음악이 버라이어티에 흡수되어서는 곤란하다"면서 "음악이 그 자체로서 영향력을 가져야한다. 예능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러나 최근 가요계는 이미 주객전도 현상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우려는 다양성 상실이다. 즉 가요계의 획일화가 문제다. 실제로 예능이 선호하는 음악은 하나같이 가볍다. 한류 작곡가 송양하 씨는 "음악이 예능의 영향력 아래에 놓일 경우 개성있는 창작은 쉽지 않다"며 "예능을 겨냥한 기계적 멜로디는 가수 본연의 음악 색깔을 헤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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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얼마나 음악적 소양이 있는지는 모른다.
기자가 누구를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해서 이런 기사를 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기자라면.. 옳은 말을 해야하는것이 아닌가.

실질적으로 '메이드 인 버라이어티' 인 음악이 얼마나 된다고 이런 기사를 썼나 모르겠다.
가요계가 예능을 찾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으나,
울며 겨자먹기 식인 홍보 방안 아닌가.

요즘들어 몇 곡 정도 나온거 가지고 이 난리를 치는 것인가.

가요계가 예능을 홍보의 토대로 삼는 것은 문제시 할 수 있으나,
메이드 인 버라이어티 자체가 씁쓸할 이유는 없다.

요즘 시청자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아는지 모르겠지만,
홍보 목적으로 연예인들이 티비에 나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홍보를 위해 억시로 스토리를 끼워 넣었던 야심XX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숱한 질타속에 막을 내리지 않았던가. 
지금 뭐 새로 하고 있는 듯도 하지만.

기사 전문을 털어서 예능을 통해 홍보된 노래는 실제로 김혜연씨의 '뱀이다' 정도가 되겠다.
기상송으로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건 사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MC몽의 서커스나, 이승기의 다줄거야 같은 경우 딱히 1박2일에서의 홍보라고 보기 힘들다.
갖다 댈걸 갖다대라.

이효리의 유고걸이나 대성의 귀순이도 이미 노래가 대박이 난 상태에서 예능에서 소개된 케이스며,
낯선의 놀러와가 놀러와 프로의 제목과 같다고?
실제로 프로그램 놀러와 는 러브홀릭의 놀러와 를 노래로 쓰고있고, 인기송이 됐다.
마이티 마우스 또한 이미 에너지 라는 곡으로 대중에게 충분히 알려진 뒤였다.
신인의 등용문은 무슨..-_-

결정적으로 이번 무한도전 듀엣곡들이 대박이 난 이유를
예능의 후광효과 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거뭐..
노래나 들어보고 하는 소린가 모르겠다.

기사의 인과관계도 없고~
예시도 제대로 못들고~
사진은 프로그램 캡쳐한거나 쓰고~

요즘 기자들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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