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의 단편 소설집 무국적 요리.

루시드 폴 노래들의 가사를 생각하며, 감성으로 가득한 소설을 본의 아니게(?) 기대했는데 웬 걸.

기발하고 엉뚱한 단편들의 향연. 

기존의 문학과는 조금 다른 루시드 폴의 글들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취미로 단편을 써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굳이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아니, 요즘은 전자 출판 때문에 1인 출판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엉뚱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살아가며 느낀 것들을 체계적으로 엮어보는 일을 꾸준히 연습해야지 싶었다.



루시드 폴 (조윤석) / 국내가수
출생 1975년 3월 18일
신체
팬카페 루시드폴
상세보기





그동안은 이름만 알던 가수였던 루시드폴

아무 생각 없이 늘 보던 유희열옹의 스케치북을 보다가

게스트로 초대되어 나온 그를 처음 본 소감은,

 

'뭐 이리 조용조용하고 순박한 사람이 다 있나!?'

 

였다.

 

실제로 루시드 폴은 서울대 출신에

스위스 로잔대학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석학,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박사학위 수여식에 입은 복장이..

 

 

 

 

 

 

 

이 뭔가 어쩐지 개념청년!!

 

쨋든 그가 촉망받던 장래를 접고 (학업을 포기하고)

음악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하며 내놓은 앨범.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참 어울리는 앨범이다.

 

따뜻하고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차가운 가사를 읊조리기도 하고,

행복한 정경을 담아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음악 감상을 앨범 단위로 하는 터라,

이 트랙 추천! 보다는

한 번 쓱 훑듯이 앨범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