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수업

저자
버트 도드슨 지음
출판사
미디어샘 | 2012-07-18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20년간 전세계에서 사랑 받아온 드로잉 책 한국어판 정식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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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그림을 끄적거리다가 뭔가 턱턱 막혀서
언제고 한 번은 드로잉과 관련된 책을 읽어봐야지 싶었다.
그러다가 학교 도서관에 드로잉과 관련된 책이 어떤게 있나 보다가
e-book 이 대여 가능했던 버트 도드슨의 드로잉 수업 을 발견했다.

몇 페이지 넘겨보다가 생각보다 체계적인 것 같아서 빌려 읽었다.

책을 읽어가다 보니 그림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전반적인 태도에 대한 조언이기도 해서
읽어내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예전에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읽다가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어느 분야에서 대가가 되면 그렇게 접근하게 되나보다.

‘드로잉은 본질적으로 엄격한 공식의 적용이라기보단 단지 ‘보는과정’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눈을 믿는 것과 더불어 예술가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호기심입니다.’
‘호기심이 과학적인 것이든 시각적인 것이든 간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세상에 접근한다는 사실이,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설득력과 아름다움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드로잉이란, 대상을 보고 윤곽이나 형태에 주목한 뒤 마음속에 그것을 담아두었다가 잊어버리기 전에 그리는 것’
‘괴롭다고 시작하지 않는다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겨우 깨달았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별난 아이디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마치 우리 몸이 별난 단백질을 싫어해서 같은 양의 에너지를 써가며 저항하는 것과 같다. 솔직히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기 전에 스스로 끊임없이 논쟁을 하지 않는가. - 윌프레드 트로터’
‘상상을 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은 필요없습니다.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상상을 합니다. 절대 스스로 상상력이 빈곤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개 상상력이란 가끔 별난 아이디어를 즐기는 마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창조란, 직전의 행위에 의존하고 다음의 행위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 에드윈 랜드’

예술 뿐만아니라 철학에도 조예가 깊은 인생 선배의 드로잉 수업. 좋다. 드로잉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한 번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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