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그 중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메모해 놓았다.

 - 전문성이라는 것은 기존의 지식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가 이다.
   학부 교재와 대학교 교재, 교수님들이 보는 교재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언급하시며.

 - 공학인은 tool을 만드는 사람. tool은 Interface로써 사용하는 사람이 그 내부 구현을 알지 못해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살아있는 지식은 입체적으로 습득한 지식이다.
    질문을 받았을 때 반짝 떠오르지 않고, 답을 듣고나서야 '아~' 하는 것을 지적하시며.
    살아있는 지식은 강사의 말을 귀로 듣고, 손으로 쓰고, 강의자료를 눈으로 보면서 습득한 것.

 - 컴퓨터란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연산을 돕는 도구, 장치, 목적을 처리 어쩌구 하는 것들은 초딩도 대답할 수 있다는 것.
   보다 전문적인 개념과 용어를 써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

 - 어떠한 공부든 가장 어려운 것은 chapter1. introduction 쪽이다.
   후반부로 갈 수록 내용이 구체적이고 세분화 된다는 것. 
   하지만 이는 앞 부분에서의 concept과 term의 개념만 잘 정의되어 있으면
   뒷부분을 이해하는 것은 오히려 더 쉽다.

- 실리콘 벨리의 엔지니어들은 일과시간 이후에는 책방에 간다.
   독서의 중요성. 몇 번을 강조해도 아깝지 않다.

- Class 로는 충분하지 않다.
   배운 것들을 직접 avr이나 arm 보드를 하나 사서 데이터 시트를 보고 노가다를 해 보라.
   그래야 살아있는 지식이 된다.

이 정도가 되겠다. 나머지는 약간 수업에 관련된 내용이라 생략.

귀에 팍팍 꽂혔던 키워드는
 전문성, 엔지니어, 살아있는 지식, 독서, concept & terms

새삼스레 내가 공부를 업으로 삼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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