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eKohc
- 캡틴아메리카 2014.08.16
- 아침고요수목원 2014.08.15
- 차량 관리 용품(?) 들을 지르다. 2014.08.13
- 내 인생의 첫 차 기아 레이 2014.08.13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2014.08.13
캡틴아메리카
아침고요수목원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그런지 사진의 색감이 더 예쁘게 나왔다.
풀내음과 맑은 공기, 예쁜 꽃들을 한껏 만끽했던 하루.
2014.08.14.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차로 2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막국수집 '채원'
음식이 대부분 깔금하니 맛있었다.
밑반찬들도 좋아서 싸오고 싶을 정도.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수목원의 정경들.
색이 예쁜 꽃들이 어찌나 많은지.
'아사달' 이라는 무궁화의 색도 정말 아름다웠다.
생각보다 커피가 맛있었던 수목원 내의 커피집.
인테리어도 마음에 든다.
무수한 소원이 쌓인 계곡에 우리의 소원도 하나 얹고 오다.
차량 관리 용품(?) 들을 지르다.
세차 용품이라곤 유리 세정제랑 코스트코 극세사 타월 밖에 없던 나.
타르 제거에 진땀 빼다가 빡쳐서 타르 제거제를 샀다.
이마트에서 산 소낙스 타르 제거제.
처음엔 설명서 대로 쓰다가 안지워져서 멘붕.
타르가 묻은 부분에 뿌려서 1분이상 불린 뒤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닦으니 힘 하나 들이지 않고 닦였다.
그동안 북북 문질러서 미앙.
차를 구매한지 3달이 되어가는데 점점 꼬질꼬질하게 변해가는 게 눈에 보였다.
차가 흰색이다 보니 아무래도.
비도 많이 맞고 했더니 여기저기 얼룩이 장난이 아닌거다.
그런데 거창한 세차는 어쩐지 하기 싫고 해서 제품을 알아보니 '워터리스' 제품들이 요즘 잘 나온단다.
워터리스 세차 제품들 중에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평이 그나마 좋고 왠지 멋있어 보이는 케미컬 가이즈 (Chemical Guys)의 Eco Smart를 지름.
물에 1:8로 희석시켜 쓰는 제품이라고 하니 멋있어 보이는 스프레이도 같이 산다. (응?)
실제로는 1:5 정도로 섞어 써야 깨끗하다고 하니 기억해두자.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은 사실 물세차 및 왁스로 관리하다가 가끔 혹은 겨울 철에나 이런 제품들을 써서 관리해야지 그냥 쓰면 차 도장 면이 다 망가진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이놈으로 자주 닦아주는 것으로...
에코 스마트로 세차한 뒤 뿌려줄 놈으로 골랐다.
나는 디테일링에 자신이 없으므로 왁스도 그냥 물왁스로.
신차때무터 꾸준히 관리해주면 예쁜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지 않을까?
내 인생의 첫 차 기아 레이
이래저래 차가 필요할 일이 있어 고민하다가 사기로 결심했다.
어떤 차를 살지 고민하다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유지비를 생각해서 '경차'로 결정하게 되었고,
쉐보레 스파크s와 기아 레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오래 탈 생각이었고, 실내 공간이 넓었으면 했고, 시내 주행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레이'로 결정.
지금은 1500km 가까이 주행.
기아 레이 터보 프레스티지 에서 스타일 옵션과 네비게이션 옵션을 빼고 구매했다.
나온지 3일짼가 4일짼가 썬팅 개시.
나는 매우 초보이므로 앞 유리를 너무 진하게 하지 않기로 했다.
50%였나... 기억이 안나네.. 루마 스타 뭐시깽이였는데 그것도 기억이 안나네...
사이드는 기본은 3M것으로 썬팅 되어있다.
번번한 세차 제품도 없어서 유리 세정제와 먼지떨이, 그리고 코스트코 막타월만 가지고 차를 뽁뽁뽁.
학교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쪼렝이
아이 기특하다.
내차에 꾸민 거라곤 이 스티커가 전부.
여자친구가 선물해줬는데 사람들이 은근 웃어서 기분이 좋다.
아버지 말씀대로 사람만 치지 말자. (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마블 시리즈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른 시리즈를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다른 마블시리즈 영화의 경우 특유의 세계관도 그렇거니와 영화 내에서 다루어 진 주제들이 단순히 '착한 애들이 나쁜 애들 이겨' 를 넘어선 선악이나 자아에 관한 내적 갈등이 섞여 있어 조금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달까.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 까지는 아니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다른 시리즈 보다는 조금 더 아이의 눈에도 맞추어진 영화다. 화려한 색상과 함께 귀여운 캐릭터들, 그리고 적당히 나쁘게 생긴 악당까지. 이 영화는 아이들의 눈만 사로잡은 것이 아니라 올드팝을 동원해 청장년층의 향수도 두드려 북미에서는 크게 흥행했다. 영화 상에 주인공이 늘 듣고 있는 Awesome Mix Vol.1 은 음반이 발매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고, 유투브의 해당 리스트와 같은 재생 목록이 SNS 상에 공유되고 있다.
지금 찾아보니 정식 음반으로도 나온 모양이다.
http://www.yes24.com/24/goods/13983858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을 것이다. 귀에 꽂고 크게 틀고 둠칫둠칫, 나는 차에다가 틀어놓고 드라이브라도 신나게 가고 싶다.
Awesome Mix Vol.1 이외에도 내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로 '그루트' 다.
영화에서 주연은 아니지만 내 눈을 확 사로 잡았던 캐릭터들이 몇 개 있는데, '라푼젤' 에서 나오는 카멜레온 '파스칼', '겨울왕국'의 '울라프' 등이 그렇다.
나무 인간인 '그루트' 는 생명의 원천 같은 느낌을 주는데, 대사라고는 'I'm Groot!' 가 전부. 너구리인 '로켓' 만이 그 내용을 알아듣는다.
엄청 순하고 멍하지만 그 파괴력 하며 귀여운 표정이 압권인데, 엔딩 즈음에 나오는 '잭슨 파이브'의 'I want you back' 에 맞춰 춤추는 화분 씬은 진짜 압권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덕심을 자극한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마블 특유의 떡밥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을거라 생각하며 다음 영화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올 여름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