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마지막4.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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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성석제 (강,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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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의 네이버 책 인터뷰를 보고 궁금했던 성석제의 소설 중 처음 읽게 된 책.
단편 모음으로 그 주제는 주로 사람과 삶에 맞추어져 있다.

인상깊었던 단편 몇 개의 줄거리와 이미지가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깨알같은 서술에 가끔 숨이 막힐 것 같기도 하지만,
상상과 사실의 기묘한 경계가 참 좋더라.

빌려놓은 두 권도 마저 읽어야겠다.

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박성혜 (씨네21,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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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선배의 추천으로 본 책.
가볍게 읽을 만 하시다며.

책의 다른 부분은 지나치게 감상적이었지만,
팬덤에 대한 부분,
연예인에 대한 생각들은
나와 비슷해서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읽었다.

무거운 책만 읽다가 오랫만에 가벼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술술.

도쿄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릴리 프랭키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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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선배의 추천으로 보게 된 책.
일본 전역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던 이 책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모정에 대한 것보다
인생에 대한 , 그리고 삶에 대한
냉소적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더 와닿았다.
그리고 곳곳의 웃음을 유발하는 말들이 더 인상깊었다.

물론 다 읽고 난 뒤에는 어쩐지 부모님 생각이 간절했지만.

직업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이 사람.
이 책에서 저자의 성격이 왠지 다 드러나는 듯 하다.

'엄니' 가 마지막 투병을 시작하면서 집필했다는 이 책.
20대 방황기인 사람들에게 추천이다.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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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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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고 싶었으나,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단 편 몇 편을 읽은 것이 다였다.

조금 긴 것도 읽어보려고 알아보다가,
먼저 쓰인 순서대로 읽어볼까 했는데,
어쩌다 먼저 손에 잡힌 것은 신간.

태어나서 이렇게 무아지경으로 책을 읽은 것이 몇 번이나 될까.

작가가 의도하는 대로 흘러가듯 읽어 내려간 기분이다.
천천히 흐르다가 급류에 휩쓸리듯 몰아칠 때에는 정신없이 읽어갔다.
짧은 문장들의 나열이 이렇게 유치하지 않을 수 있다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현상들을 이렇게 기막히게 묘사할 수 있다니.

그 여운이 너무도 강하게 남아,
다 읽고 잔 날 비슷한 꿈 까지 꾸었다.

가슴을 때리는 주옥같은 말들이 너무 많았지만,
이상하게 옮겨 적거나 메모해 두긴 싫었다.

언제고 생각이 날 때엔 그냥, 다시 책을 펼쳐 보리라.

사실, 거창하게 독서 노트라고 할 것 까지야 없지만,
나름대로 읽은 책들을 노트에 정리하고 있는데,

이 노트를 산 지가 2년이 넘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건.. 
반성해야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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