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Life/Books
- 조동관 약전 - 성석제 2010.10.10
- 미래를 만든 Geeks - 앤디 허츠펠트 2010.10.03
- 1Q84 3권 2010.09.26
- 호밀밭의 파수꾼 - J.D.샐린저 2010.08.12 6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2010.07.13
조동관 약전 - 성석제
2010. 10. 10. 17:40
미래를 만든 Geeks - 앤디 허츠펠트
2010. 10. 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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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각 없이 추천도서에 있길래 제목과 조금의 줄거리만 보고
바로 사버렸던 책.
실제로 개발하며 있었던 일을 적은 내용이라서
IT 업계 쪽 중에서도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전부 이해하기는 힘든.. 아니, 조금은 오래전 얘기라서 이해하기 힘드려나.
어쨋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했던건
매킨토시 개발 팀의 정열과 해커같은 장난기들과 창의적인 시도들.
하고싶은 것들이 번쩍하고 생각나면 뒤도 안돌아보고 달려들어 했던 일들.
지금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들이 담겨 있었다.
힘든 요즘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사는건 아닌지
돌아보게 해준 고마운 책.
1Q84 3권
2010. 9.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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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사족.
굳이 설명하지 않았어도 되는 것들을 상세히 나열하고 기록했다는 느낌이랄까.
시간 떼우느라 읽긴 했지만 차라리 다른 책을 읽을 걸 싶었다.
처음 3권 소식을 들었을 때 읽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확실히. 길면 구리다.
호밀밭의 파수꾼 - J.D.샐린저
2010. 8. 12. 15:48
룸메이트 형과도 얘기한 적 있지만...
대체 왜 이게 명작인지 사실 난 잘...
그냥,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이눔 시키 한 대만 콱 쥐어박았으면 싶었다.
사춘기.
를 잘 나타냈다는 것 말고는. 흠.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2010. 7. 13. 14:49
삐날씨의 소개로 알게 된 책.
벼르다 벼르다 충동적으로 부산 가는길에 사서 보았다.
단순한 연애물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생각 이상으로 비판적인 시각으로 써내려갔고,
젊은 날의 초상이 닮겨있는 소설.
개인적으론 마무리가 마음에 썩 들진 않았지만,
풀어나가는 과정이 엄청 마음에 들었다.
어쩐지 호밀밭의 파수꾼이 생각났고,
어쩐지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했다.
나의 마음으로 말미암아 <빛>났을 그 사람에게 <요한>이 되어주고 싶었으나,
나 역시 <요한>을 필요로 했던 그 때가 말이다.
삶이라는 것은 항상 <HOPE>가 꺼져가듯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할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들었던 책.
지금은 동생 내외(?)가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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