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hXlzci1rKNM



원곡은 하이코드가 많아 어려우니 이걸로 연습해보자.

구도도, 색감도, 원하는 대로 내기엔 내공 부족

연습에 또 연습을!















졸음이나 쫓아 볼까 싶어 들어간 slrclub 중고 장터에서, 

거의 새 제품에 가까운 D80 바디가 싼 가격에 나온 것을 보고 그날 질렀더랬다.

예전 아버지가 쓰시던 니콘 필름 카메라의 렌즈를 가져다 꽂고 열심히 찍은 샘플샷들.

캐논 1000D를 영입했다가 팔고난 후 4년만에 DSLR로 회귀했다.

역시 똑딱이로  낼 수 없던 느낌이 나서 너무 좋다.

지금은 병행 50.8 렌즈까지 질러놓은 상태.

필카에 있던 MF 35~70mm 렌즈는 우선 조리개가 제한이 심한데다 급하게 찍거나 인물사진을 찍을 때 모델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무리가 있다 싶어 바로 질렀다.

아래 사진들은 수동 초점 렌즈의 사진.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오랜만에 신나게 재미있게 찍었다.

두근두근 한다.

어서 내공을 쌓자.













































스노우맨

저자
요 네스뵈 지음
출판사
비채 | 2012-0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북유럽의 깊고 긴 겨울, 스노우맨이 찾아온다!노르웨이의 국민 작...
가격비교


현대 추리 소설은 거의 처음 읽다시피 했다.
온갖 자극적인 소재들이 난무했고, 100페이지 이후부터는 책에서 손을 떼기가 힘들었다.
오락으로써의 책이란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

164p
범인의 냄새를 처음으로 맡을 때 늘 느끼는 전율이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위대한 강박증이 뒤따른다. 그것은  모든 것이 공존하는 상태다. 사랑인 동시에 취기이며, 맹목적인 동시에 명료하고, 의미심장한 동시에 미친 짓이다.

201p
사실 엘리는 실제로 수다를 떠는 것보다 수다에 대한 생각이 더 좋았다. 대화는 늘 어딘가에서 멈취야 하기 때문이다. 넘어설 수 없는 거대한 벽 앞에서.

205p
멋진 섹스를 한 사람과도 헤어질 수 있다. 하지만 카트리네의 말이 옳다. 늘 다시 돌아가게 돈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는 것 또한 해리는 알고 있었다. 라켈에게 이것은 꼭 거쳐야 할 마지막 방문이자, 두 사람 모두가 일생일대의 사랑이라 불렀던 것에 대한 작별 인사였다. 이걸 거쳐야만 라켈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 덜 열정적인 사랑의 시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더 오래가는 사랑이다.

264p
"권투선서들처럼 맞는 대로 휘청거려야지. 저항하지 마. 일의 어떤 부분이 조금이라도 신경을 건드린다면, 건드리게 내버려둬. 어차피 막아낸다 해도 오래가지 못하니까. 조금씩 조금씩 받아들인 다음 댐처럼 풀어놔. 벽에 금이 갈 때까지 담아두지 말라는 말이야."

471p
"심리학에서는 몇 개의 우리를 만들어두었는데, 가축들은 그 안에 들어가기를 거부하지. 뻔뻔하고 배은망덕하며 멍청한 생명체들이야."

613p
인간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들 하지만, 인간이 모두 다르니 그 말은 무의미해. 흑사병이 돌 때 배에서 기침하는 선원은 즉각 바다로 던져졌지. 당연한 일이야. 정의란 건 철학에서든 재판에서든 무딘 칼과 같으니까. 우리가 가진 건 운 좋은 혹은 운이 나쁜 의학적 소견뿐이라네.

615p
에우네의 말이 옳다. 모든 아이들이 완벽한 기적이라면, 삶은 근본적으로 퇴보해가는 과정이다.


 

사근동 카페 우유니

애정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