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컨텐츠 중 '책을 읽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라는 코너는
나처럼 독서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준다.

간만에 책을 읽으려고 마음 먹어도 도대체 어떤 책을 읽어야 되는지 모를 때가 있는데
이런 일이 잦은 사람들에게 이 컨텐츠를 강추한다.

뭐, 전문가(?)들의 책 소개도 유용하지만, 그 밑에 달리는 덧글들 덕분에
비 전문가들의 입장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달까.

그러저러해서 추려본 읽을 책 list

1. 철학의 에스프레소
2. 천국과 지옥의 이혼
3. 불멸의 작가, 위대한 상상력
4. 모던 타임스
5. 연어 (- 안도현)

부지런해지자.
독서는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 해야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에피의 매력.

현재 둘은 이어질듯 말듯.
이어지려 하다 감당할 수 없을만큼 멀어지고,
다시 이어지려 하다 손쓸 수 없겠다 싶을 만큼 멀어진다.



큰일 내버린 에피.
놀래라. 심장이 조마조마했다궁.

이젠 출발이라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
한낮의 햇빛이 커튼 없는 창가에
눈부신 어느 늦은 오후
텅 빈 방안에 가득한 추억들을 세어보고 있지 우두커니

전부 가져가기에는
너무 무거운 너의 기억들을
혹시 조금 남겨두더라도
나를 용서해
날 미워하지마

녹슨 자전거 하나
겨우 몇 개의 상자들
움켜쥔 손에는 어느샌가 따뜻해진 열쇠
그게 다였는데
결국 다 그런 거라고
내 어깨를 두드려줄 너는 어디 있는지

전부 가져가기에는
너무 무거운 너의 기억들을
혹시 조금 남겨두더라도
나를 용서해
날 미워하지마

전부 가져가고 싶어,
곳곳에 베인 너의 숨결까지
손때 묻은 열쇠 두 개가
닫힌 문 뒤로
떨어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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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멜로디에 슬픈 노래가사
맑은 날 들으면 더 슬플 것 같은 노래.

이런게 노래다 싶다.




일본 소설은 이제 그만 읽어야지 다짐하고 있었으나,
예전 다혜 과외할 때 다혜가 슬쩍 꺼낸 줄거리 때문에 살짝쿵 궁금해져서
빌렸더랬다.

친절하게 OST 안내까지 쪽지로 해줬던 녀석.
(동생한테 좀 그렇게 친절하게..)

어쨋든, 책을 읽고 남는건 딱 한 줄.

코지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지속적으로 그 꿈을 이미지화 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 것."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라고 콧방귀 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들 놓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한다.

Nsync의 곱슬머리 리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 남자친구

이 정도가 저스틴 팀버레이크에 대한 내 생각이었달까.

그냥, 춤 잘추고 촘 간지나긴 하지만
아이돌 출신이 솔로 하려고 좀 깔짝댄다 싶었달가.

하지만 저스틴에 대한 생각을 한 방에 뒤집어 놓는 계기가 있었으니,
그가 공연하는 영상을 본 것.

어디서한 무슨 공연인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캐주얼한 복장 - 카고바지에 티셔츠 위에 체크무니 남방, 그리고 모자..가 있던가? - 에
통기타를 치며 뒤의 재즈 밴드와 함께 Like I Love U 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는
여태 내 생각은 정말 알지도 못한 채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적어도 흑인 음악을 하는 척만 한건 아니구나,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구나 하는 정도?

그러다가 Sexy Back으로 한국을 들썩이더라.

노력의 결실인가.

어찌됐든 Justified 라는 앨범을 다시 들어보고 있는데,
아, 신나고 세련됐다. 랄까나. 촌스럽지 않아. - 자켓은 좀 촌스럽지만 ㅋㅋ


01 Senorita
02 Like I Love U
03 (Oh No) What You Got
04 Take It From Here
05 Cry Me A River
06 Rock Your Body
07 Nothin' Else
08 Last Night
09 Still On My Brain
10 (And She said) Take Me Now
11 Right For Me
12 Let's Take A Ride
13 Never Again
14 Why When How

약간은 Nsync 시절 노래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다양한 시도를 한 것 같고 과도기적인 모습이 뚜렷하게 보여서 더 좋달까.

피쳐링을 많이해서 그렇지 아직 정규 앨범은 두 개 밖에 없다.
싱글이 좀 많은가?ㅋ
어쨋든, 나름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뮤지션? 이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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