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어벤져 (2011)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6.2
감독
조 존스톤
출연
크리스 에반스, 휴고 위빙, 토미 리 존스, 헤일리 앳웰, 도미닉 쿠퍼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3 분 | 2011-07-28
글쓴이 평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8.3
감독
조 루소, 앤소니 루소
출연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레드포드, 세바스찬 스탠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36 분 | 2014-03-26
글쓴이 평점  




마블 영화는 퍼즐 맞춰가는 듯한 재미가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Guardians of the Galaxy 
8.1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1 분 | 2014-07-31
글쓴이 평점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마블 시리즈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른 시리즈를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다른 마블시리즈 영화의 경우 특유의 세계관도 그렇거니와 영화 내에서 다루어 진 주제들이 단순히 '착한 애들이 나쁜 애들 이겨' 를 넘어선 선악이나 자아에 관한 내적 갈등이 섞여 있어 조금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달까.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 까지는 아니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다른 시리즈 보다는 조금 더 아이의 눈에도 맞추어진 영화다. 화려한 색상과 함께 귀여운 캐릭터들, 그리고 적당히 나쁘게 생긴 악당까지. 이 영화는 아이들의 눈만 사로잡은 것이 아니라 올드팝을 동원해 청장년층의 향수도 두드려 북미에서는 크게 흥행했다. 영화 상에 주인공이 늘 듣고 있는 Awesome Mix Vol.1 은 음반이 발매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고, 유투브의 해당 리스트와 같은 재생 목록이 SNS 상에 공유되고 있다.

지금 찾아보니 정식 음반으로도 나온 모양이다.

http://www.yes24.com/24/goods/13983858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을 것이다. 귀에 꽂고 크게 틀고 둠칫둠칫, 나는 차에다가 틀어놓고 드라이브라도 신나게 가고 싶다.

Awesome Mix Vol.1 이외에도 내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로 '그루트' 다.

영화에서 주연은 아니지만 내 눈을 확 사로 잡았던 캐릭터들이 몇 개 있는데, '라푼젤' 에서 나오는 카멜레온 '파스칼', '겨울왕국'의 '울라프' 등이 그렇다.

나무 인간인 '그루트' 는 생명의 원천 같은 느낌을 주는데, 대사라고는 'I'm Groot!' 가 전부. 너구리인 '로켓' 만이 그 내용을 알아듣는다.

엄청 순하고 멍하지만 그 파괴력 하며 귀여운 표정이 압권인데, 엔딩 즈음에 나오는 '잭슨 파이브'의 'I want you back' 에 맞춰 춤추는 화분 씬은 진짜 압권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덕심을 자극한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마블 특유의 떡밥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을거라 생각하며 다음 영화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올 여름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에브리맨

저자
필립 로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0-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전에는 결코 해본 적이 없는 말을 이 책을 위해 써야겠다. 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한 남자의 장례식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게 써내려간다.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돌아보는 주인공의 삶은 결론적으로는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과 그들을 잃어갔던 기억으로 가득 차있다.

사랑했던 사람이나 부모님, 실버 리조트에 같이 지내던 사람들이 건강을 잃어가거나 죽음을 맞이했을 때의 감정은 극으로 치닫는다.

책 전반에 걸쳐 건조한 문체라 더욱 더 이 부분이 두드러지는데, 죽음과 관련된 인상깊은 표현들이 많아 틈틈히 메모하며 읽었다.

특히 주인공의 아버지의 유대인 방식 장례식이 인상깊었다. 친지들이 흙을 한 줌 정도 뿌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삽으로 구덩이를 메워 넣는 것이다.

주인공은 이를 두번째 죽음으로 묘사하며 내 입에 흙이 들어가는 것 같다는 표현을 했다.

주인공의 죽음을 향해 흘러가는 시간을 쫓아가다 보면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실감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명량 (2014)

8.3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글쓴이 평점  


소재부터 출연진, 그리고 흥행 성적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명량'

보는 내내 '300'이 생각났다. 

극적으로 보이기 위한 장치들은 결국 조악함과 공감할 수 없는 과장으로 치닫는다.

엉성한  CG 역시 한 몫 거들고 있으며, 인물의 분장에서까지 그 디테일이 떨어진다.

해전 장면은 잠깐 봐줄만 하지만 역시나 억지스러운 요소들은 감출 수 없으며, 고증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왜 그 무서운 '회오리 바다' 에서 조선의 판옥선만 멀쩡히 살아남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촌스러운 카메라 워크와 앵글 역시 한 몫 제대로 하고 있다.


볼 때는 그냥저냥 재미있지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뒷 맛이 쓰다.

'오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한 영화겠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많이 남겠다.


엄청난 상영관 점유율은 이런 부정적인 평가에 기름을 붓고 있지만 언론에서는 관련 기사는 티끌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최종병기 활'의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김한민 감독.

감독은 이른 흥행 성적에 자랑스러운 인터뷰를 하고 있지만 내 눈에는 소치 올림픽의 소트니코바나 매한가지다.

개봉 전 여러 인터뷰에서 '이순신' 이라는 인물이 주는 무게에 연기가 힘들었다던 최민식의 인터뷰에서는 배신감마저 든다.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다.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2014)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7.6
감독
맷 리브스
출연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라크, 주디 그리어, 케리 러셀
정보
SF,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130 분 | 2014-07-10
글쓴이 평점  


제목 번역 한번 똥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이게 왜 반격의 서막인지.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유인원 행성의 서막' 이 더 옳은 표현이다.

원작의 유인원 행성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그 전초가 된다는 것을 더 잘 설명하는 부제가 되겠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 생명의 경중에 그 중심이 가있었다면

이번 '반격의 서막' 은 공존과 관련된 것이다.

전편에서도  그랬듯이 시저의 묵직한 목소리로 영화의 핵심을 이야기한다.

원작과는 달라진 스토리인데 원작과 이어갈지 안이어갈지는 앞으로 주목할만한 일이다.

과학의 발전이 가져올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는 쉽게 보고 넘기기 힘들다.

영화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단순한 오락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영화 혹성탈출은 앞으로의 시리즈를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