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청동에서 인사동으로 건너가는 신호등.
건너편에서 Coldplay의 Fix you가 들려왔다.
보컬이 너무 똑같아서 매장에서 나오는 소린줄 알았는데,
이 분들의 연주였다.
목소리랑 연주가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5곡을 내리 들었다.
어찌나 기타 연습이 하고 싶던지.
*
참 잘했어요
*
쌈지길, 야경
*
앰프도 스피커도 없이
통기타와 생목으로만 김광석 노래를 불러대던 이들
*
날이 풀려서,
주말이라서,
거리에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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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서 인사동으로 건너가는 신호등.
건너편에서 Coldplay의 Fix you가 들려왔다.
보컬이 너무 똑같아서 매장에서 나오는 소린줄 알았는데,
이 분들의 연주였다.
목소리랑 연주가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5곡을 내리 들었다.
어찌나 기타 연습이 하고 싶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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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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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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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도 스피커도 없이
통기타와 생목으로만 김광석 노래를 불러대던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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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려서,
주말이라서,
거리에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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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러 나갔다가 날씨가 좋아 여기저기 엄청 걸어다녔다.
귀찮음을 극복하고 가져나온 카메라를 메고,
잔뜩 산 책은 등에 짊어지고 광화문에서 삼청동으로.
크롭 바디에 50mm는 역시 많이 답답하다.
광각 렌즈를 살까 하다가 그냥
LX3를 꼭 같이 챙겨가야 겠다 생각했다.
말썽꾸러기 룸메이트 '그루'
사진 찍는 걸 무서워하지 않아 고맙다
카메라를 장만하면 제일 담고 싶었던 낙산공원
실력이 발이라 보이는 만큼 담진 못했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봤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낙산공원 돌아다니다 만난 길고양이.
살짝쿵 인사했더니 졸졸 따라오다가 이내 배를 내어 보이며 발라당 드러눕는다.
요 토실이 건강해라.
명동 오설록 인테이어가 괜찮아서 사진을 찍어댔다.
이런 러프한 인테리어 너무 좋다.
정말 맛있었던 롤케이크와 녹차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