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ㅍㅅㅅ 뉴스를 보다가 구글의 아홉가지 채용 기준이라는 글을 보았다.

지금 내 삶에서 필요한 부분과 경계해야될 부분이 훅 들어와서 블로그와 일기에 남겨둔다.


1

Do hire people who are smarter and more knowledgeable than you are.

Don’t hire people you can’t learn from or be challenged by.


2

Do hire people who will add value to the product and our culture.

Don’t hire people who won’t contribute well to both.


3

Do hire people who will get things done.

Don’t hire people who just think about problems.


4

Do hire people who are enthusiastic, self-motivated, and passionate.

Don’t hire people who just want a job.


5

Do hire people who inspire and work well with others.

Don’t hire people who prefer to work alone.


6

Do hire people who will grow with your team and with the company.

Don’t hire people with narrow skill sets or interests.


7

Do hire people who are well rounded, with unique interests and talents.

Don’t hire people who only live to work.


8

Do hire people who are ethical and who communicate openly.

Don’t hire people who are political and manipulative.


9

Do hire only when you’ve found a great candidate.

Don’t settle for anything less.


by Eric Schmidt, in <How Google Works>





요즘 드라마 미생이 그야말로 열풍이다.

직장인의 애환을 드러냄과 동시에 직장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아닌 판타지도 그려내고 있으며, 

기존 막장 드라마들, 뻔한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게 자극적인 소재나 틈만 나면 연애질 따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어쩐지 눈물과 땀 맛이 나는 드라마는 케이블 드라마로는 내기 힘든 시청률을 연이어 갱신하는 중이다.

원작 역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로 제작될 때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대부분 만족해 하는 분위기다.

드라마가 흥하는 기념으로 웹툰 미생이 아닌 단행본 미생을 보았다.

그러니 웹툰에 드라마 까지 합치면 세번째 정주행이다.

단행본 미생은 웹툰과는 다르게 조훈현과 녜웨이핑의 대국의 해설이 글로 상세하게 곁들여져 있는데,

이 대결의 한 수 한 수의 의미가 만화의 내용과 절묘하게 이어지는 부분이 일품이다.

임시완의 나레이션 없이 읽는 명대사들 역시 심금을 울린다.

'만화'가 '문학'을 만나면 이렇게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구나 싶다.

하물며 인생이 담겨있다는 '바둑'까지 함께 했으니 말 다했지.

괜히 바둑까지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미생 완간 세트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3-09-26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이 시대 최고의 만화 [미생]! 전 9권 완간 세트 출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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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 #공리 주연의 #인생 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진 기억 나진 않지만 삶이 어디까지 지난할 수 있는지 보여준 덕에 한참을 먹먹해 했었다. 

이 영화는 중국 작가 #위화 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허삼관매혈기 역시 위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피를 팔아가며 억척스레 삶을 이어나가는 #허삼관 의 이야기를 눈물과 웃음으로 풀어내고 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린 나는 2,3일만에 한권 읽어내는 일이 드문데 처음 책을 잡은 날 다음 내용이 궁금해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하정우 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로 만든다고 하는데, 책의 느낌을 온전히 살릴 수는 없을 듯하다. 

중국, 그리고 그 시대배경에서만 나올 수 있는 느낌이 강하다. 


서른이 되어서야 책이 재미있다는 걸 깨닫다니 너무 아쉽다.




허삼관 매혈기

저자
위화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3-08-1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삶의 고단함과 슬픔을 능청스럽게 껴안는 익살과 해학아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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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량이 적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책이라는 것의 무게감에 짓눌려 영화를 보는 것처럼 노래를 듣는 것처럼 책 역시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인데 우리네에겐 이상하리만치 익숙하지 않다.

책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만큼의 무게를 가지게 된 연유를 딱 하나 꼬집을 순 없다.

글은 식자들이나 보는 것이라 여기던 근대까지의 풍속 때문일 수도 있고,

수능 문제 풀이에만 급급한 입시 제도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 두 가지가 연계되어 전 세대에 이어 현세대까지 이어져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 대한 서론이 이리 길어진 이유는 다름 아닌 이 책이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유형의 책이기 때문이다.

'오빠가 돌아왔다'는 책 제목과 같은 단편이 수록되어있는 단편 모음집으로,

한편 한편이 마치 단막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소소하고 개성 있는 얘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져 있다.

특히 일상에서 겪을 수 있을 법한 일들이 묘하게 일상에 어긋난 사건들과 겹쳐져 있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김영하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볼 것 같다.

새로운 작가를 알았을 때에는 신간 말고 역시 데뷔작부터.











지난 금요일, 러버덕 전시가 마지막이라고 해서 찾았다.

저 큰 고무 오리가 무엇이라고 보고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

새로 구매한 35.8을 끼우고 찍었는데 딱 내가 원하는 화각이다!

난 이 렌즈 하나면 오케이일 듯 하다.







라바와 뽀로로까지 인파를 끌기 위해 캐릭터를 대량으로 공수해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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