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Life/Movie
- 대니쉬걸 2017.02.22
- 존 윅 2015.12.28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12.21 1
- 베테랑 2015.11.30 1
- 아이즈 와이드 셧 2015.11.25
대니쉬걸
2017. 2. 22. 13:13
존 윅
2015. 12. 28. 14:33
존 윅을 보려고 마음 먹은 건 바로 이 동영상 때문.
그동안의 정신없는 헐리우드 액션과는 다르다는 이 소개에 바로 구매해서 받아봤다.
간결한 스토리 덕분에 액션에만 더 집중할 수 있었는데,
총으로 마무리하는 액션이 너무 멋있었다.
잠깐씩 나오는 주짓수 기술도 정신없이 앵글을 돌리지 않아서 온전히 볼 수 있었는데,
키아누리브스가 연습 많이 했구나 싶을 정도로 속도감 있게 들어가서 매력있었다.
평점이 많이 낮은데다 흥행도 실패했지만 재미있게 봤다.
존윅2도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니 챙겨봐야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12. 21. 14:36
난생 처음 4DX로 영화를 봤다.
무려 스타워즈를.
레이저 블래스터로 총알이 날아다닐 때마다 옆 볼따구니엔 바람이 슉슉 나왔고,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청룡열차 버금가게 흔들리는 좌석 덕분에
실감나게 영화를 '보는' 걸 넘어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가 너무나 반가워서 금색으로 'STARWARS' 가 적힌 맨투맨을 입고 갔는데,
왕십리 CGV는 스타워즈와 관련된 그 어떤 장식도 없었다.
무엇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생각 이상으로 김이 새 버렸다.
영화 포스터는 커녕 전단지도 없었다.
몇 번이고 불만 섞인 혼잣말을 내뱉았다.
새로운 스타워즈는 정확하게 에피소드4의 흐름을 따라간다.
전설 속의 캐릭터들은 지난 에피소드 당시의 배우들이 주름을 가득 안은채 나이든 레아 공주와 한 솔로로 열연을 펼쳤고,
새로운 캐릭터들로 자연스레 바톤을 넘겨준다.
스톰트루퍼가 메인 인물인 점도 신선했고,
레아도 해내지 못한 강력한 '포스'를 사용하는 히로인 레이는 앞으로의 스토리를 궁금하게 했다.
남은 두 편의 이야기가 벌써 기대된다.
베테랑
2015. 11. 30. 09:50
류승완은 경지에 올랐다, 류승완이 잘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라는 평들이 제일 와닿았다.
어이가 없네 라는 장면이 어이가 없는 것 빼고는.
황정민의 황정민. 유아인의 똘끼. 유해진의 비굴함. 천호진의 무게와 오달수의 능글맞음.
영화의 모든 분노는 바로 정웅인의 불쌍갑 연기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아이즈 와이드 셧
2015. 11. 25. 11:10
어렸을 적 OCN에서 방영하던 것을 몰래몰래 보다가 제대로 마음 먹고 정주행.
리즈 시절의 탐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을 보고싶다면 강추다.
숨막힘.
어떤 이는 이렇게 평하기도 했다.
"결국 세상을 움직이는 건 '돈'과 'ㅆ'이다"
역시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