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BT - 서울 숲 - 영동대교 북단


달리면서 길쭉해졌다 줄어드는 내 그림자.
귓가에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
지나가는 사람들의 운동하는 모습들.
한강 위에 떠있는 무수한 불빛들.
터질듯이 뛰는 심장.
지릿지릿한 허벅지 근육.
고작 6km 뛰어놓고 뭔 헛소리냐 싶겠지만,
오랫만에 느끼는 카타르시스랄까.
확실히 난 운동을 좋아하는데.. 게으름이 문제구먼 ㅋ
영동대교 북단서 주열형과 만나서 맥주 한 캔 했다. 
음~ 하루에 스트레스가,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그동안의 복잡했던 생각들이 화악 날아갔다.
좋다. 아 . 좋아. 아. 상쾌해!! 다음 일주일도 힘차게 시작하는거다!!

아. 기분 좋다. 왠지, 슬플 때 기분 푸는게 하나 더 늘어버린 것 같다.


ps1. 자전거 이름은 블랙 죠니.(약칭 블랙죠) 요놈. 안잃어버릴거다!!
ps2. front light 하나 사야겠다. 충전지도. 충전기는 필구형껄로..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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