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를 언제부턴가 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잠깐잠깐 지나가는 생각들이 아깝기도 하고,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메모만한 것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나서부터 

습관으로 들여보자고 다짐했다.

메모 패드를 장만했고, 맥에도 앱을 사서 틈틈히 적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메모들을 정리해두고 싶어졌다.

 

성격 상 연습장들을 다 쌓아두지도 않기도 하거니와

이런 메모들을 글로 옮겨쓸 때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살을 더 붙이고 지워 없애는데

이 과정이 엄청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글들을 매번 일기장에다 쓰자니 일기가 일기가 아닌 것 같고 따로 또 노트를 마련하자니 역시나 보관하는 성격이 아니고 해서

블로그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열었다. 


메모한 것들을 정리해 써내려가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보고 수정할 수 있는 그런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보관하기로.

 

집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 이런 저런 생각들을 끄적여 내려가다가 결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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