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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flower :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 춤을 추지 못하고 있는 사람,
아픔이 있었던 청춘들의 성장 소설이다.
순전히 Emma Watson의 다른 연기 (해리포터 이후의) 가 보고 싶어 보기 시작했는데,
영상, 음악, 대사, 캐릭터들 모두 '완소'였다.
요즘 영화 고르는 운이 좋은 듯 하다.
서른이 가까운 나이에 왜 아직까지도 성장 드라마에 큰 감동을 받는 걸까,
잠깐 생각해봤다.
아무래도 나는 맹목적으로 정해진 길을 따라가느라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그 덕분에 지금도 사춘기 못지 않게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는 요즘이다.
시간을 내서 꼭 보시라.
나는 한 번 더 볼 생각이다.
참,
헤드폰 끼고 보시라.
음악이 일품이다.
David Bowie의 음악은 가사와 함께 들어야 함을 새삼 깨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