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이었던가 LG CEO 수업에서 소개 받았던 책 중 한 권이다.
늘 궁금하기도 했고 관심이 있는 분야인데다가 마침 책 분량도 적고 해서 빌렸더랬다.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라도 한 번쯤은 읽어봄직 하다.
- 디자인은 우리 삶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우리는 일상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모든 세세한 부분에서 디자인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 Design is to design a Design to produce a Design
: 1 Design - 디자인 분야
: 2 Design - 행위나 과정
: 3 Design - 컨셉이나 제안
: 4 Design - 완성된 제품으로 컨셉이 구체화 된 경우
- 디자인은 한번도 통합된 업종으로 정착된 적이 없지만, 커다란 하나의 개념이나 질서가 없는 상태에서 수많은 하위 분야가 갈라져 나왔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를 가져다 응용할 수 있다.
- 디자인은 기술이나 사회구조, 경제 시스템 또는 다른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판단과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물론 선택에는 당연히 책임이 따른다.
- 인간은 손과 도구를 이용하여 자신의 주변 환경을 끊임없이 디자인 해왔다.
- 사물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구체화된 형태로 표현되는데 이것은 시각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을 통해 직관적이고 즉각적으로 감지된다.
-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포스트 모더니즘이 디자인에 도입되기도.
: 필립 스탁의 주시 살리프는 레몬즙 보다는 수익을 짜내는 기구
-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의 설득력을 떨어뜨렸다.
- 광고에서 중요한 점은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 누구든 불쾌하게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 공간과 빛은 환경 디자인에만 있는 고유 요소이다.
- 환경은 사람들에게 활동의 틀을 제공한다.
-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은 누가 누구인지 표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개인, 조직, 심지어 국가 조차도 다른 사람의 인식과 이해를 형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특정한 이미지나 의미를 만들어낸다.
- 정체성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선택의 문제로 우리들이 가장 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 문화의 정체성은 화석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고 진화하는 것이다.
- 이미지: 고객이 특정 회사를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는 시각적인 심상, 고객에게 비춰지고 싶은 회사의 모습
- 정체성: 고객이 그 이미지를 어떤 의미로 해석하고 무엇을 회사에 바라는지. 고객이 경험을 바탕으로 느끼는 현실
- 정체성이 이미지로 굳어질 때 기업의 아이덴티티는 강력한 힘을 발휘함
- 시스템
: 상호작용, 상호연관, 상호 의존적인 모습들이 모여 집합적인 실체를 형성하거나, 형성한다고 간주할 수 있는 그룹.
: 구성요소간의 조화롭고 질서정연한 상호작용을 위해 원리와 규칙, 절차가 필요함
- 디자인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써의 context
: 전문적인 디자인 단체 또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 디자인 실무가 진행되는 비즈니스 환경
: 정부 정책의 수준
: 대중의 디자인에 대한 인식
- 다양한 컴퓨터 기술들이 디자인에 도입되고 있지만 시각적인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표현하는 가장 오래된 수단인 드로잉은 아직도 모든 디자이너에게 대체할 수 없는 기술로 남아있다.
- 디자인을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로 이해하고, 토론하고, 결정할 때에만 인간이 가진 모든 잠재력이 실현되기 시작할 것이다.
2004년에 쓰여진 책이었다.
9년전 디자인에 대한 인식은 이러했나보다.
하지만 오늘날의 디자인은 그 중요성과 역할이 확실해졌고, 단순히 디자인에만 치우치지도 기능에만 치우치지도 않는다. 디자인과 개발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어느 쪽도 한쪽은 경시하지 않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다.
디자인을 이해할 때 역시 수직적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학문의 접근 방식이 비슷하다면 조금 더 이해가 편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책을 통해서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