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적 #공리 주연의 #인생 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진 기억 나진 않지만 삶이 어디까지 지난할 수 있는지 보여준 덕에 한참을 먹먹해 했었다.
이 영화는 중국 작가 #위화 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허삼관매혈기 역시 위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피를 팔아가며 억척스레 삶을 이어나가는 #허삼관 의 이야기를 눈물과 웃음으로 풀어내고 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린 나는 2,3일만에 한권 읽어내는 일이 드문데 처음 책을 잡은 날 다음 내용이 궁금해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하정우 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로 만든다고 하는데, 책의 느낌을 온전히 살릴 수는 없을 듯하다.
중국, 그리고 그 시대배경에서만 나올 수 있는 느낌이 강하다.
서른이 되어서야 책이 재미있다는 걸 깨닫다니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