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장면은 외국 드라마 따라하기,
스토리는 한국 의학 및 경쟁구도가 있는 드라마들 짬뽕.
그래도 꾹꾹 참고 볼만한 이유는, 김혜숙 아주머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아직 안나왔지만),
어둠의 극한까지 갈 것 같은 소간지의 연기 (미사에서는 솔직히 겉멋이 심하지 않았나.)
이 두 가지.
왜 짬뽕이냐 하면, 1,2화 시나리오는 그냥 식객의 권오중과 김래원이 각각 신현준과 소지섭이다.
그리고, 채정안은 식객에서의 김소연 - 두 남자 사이에서 한 쪽에 피봇 두고 갈팡질팡 or 갈팡질팡 유발자. 한지민은 대략 남상미.
스토리야 뭐 스포일러 짓은 싫으니 패스.
스포의 압밝을 이길 자신이 있다면 클릭.
대략 제작진의 캐릭터 소개를 보자면..
소지섭의 극중 배역 이름은 무려 초인!; 첫 장면부터 총 맞고 기어다니는거 보면 확실히..
처음 두 화 이미지는 식객의 김래원, 마인드는 하얀거탑의 이선균 정도?
하지만 김래원처럼 징징 짜지도 않고, 이선균마냥 우유부단하지도 않다.
이래 저래 좋은 옷 입고 귀티 풍풍 간지 풍풍 풍기며 선한 이미지 작렬,
하지만 몸 흉터에서 짊어지고 살아온 짐이 보인달까.
한국으로 돌아와서 수염기르고 어떻게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극한의 어둠으로 치닫을 기대감 때문에 주목하게 될 것 같다.
신현준의 극중 이미지는 식객의 권오중 이미지로 등장.
장준혁 같은 야심을 갖고 있으나, 생각 이상으로 본의 아니게 비열하게 걸어나갈 캐릭터.
허나 예고편을 보니 얘도 좀 아픔이 있을 듯.
시청자에게 공감을 유도하는 악역으로 분할 듯 보인다.
문제는 어설픈 딱딱한 말투.
정준호랑 투닥거리는 기봉이 이미지 버리려면
딱딱한, 이성적이고 차가운 말투 더 더더 더더더 연습 해야 할 듯.
드라마와 영화는 달라서 그런가?
어쨋든 초큼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극이 진행될 수록 몰입하시겠지. 암.
애초에 연기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기대가 더 큰 법.
아.. 뭔가 가장 에러 랄까나..ㅠㅠ
내가 좋아하는 채정안 누님 어디갔니 ㅠ
누가 보톡스 맞췄니 ㅠ
채정안 누이도,
앞으로 연기 오래 하시려면,
더이상 이런 진부한 역할은 맡지 마시길..ㅠ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의 애매한 태도를 식객에서 김소연 분 마냥 질질 끄실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러사람 진부하게 답답하게 만들 캐릭터 이미지랄까..
하아.. 어디갔니 그 샤프하던 채정안 누님. ㅠ
한지민,
아, 연기 많이 늘었다.!
이야..
얘 이렇게 연기 엄청 늘 줄이야..
사투리가 처음에 갱장히 거슬리지만,
듣다 듣다 보면 어쩐지 익숙해지는,,
그리고 명대사 개대가리
저 귀여운 입에서 북한 사투리로 개대가리를 상습적으로 토해낸다.
좋으면서 퉁퉁거리는 츤데레 역(?!)을 맡을 듯.
장용 아저씨.- 식객의 최불암 분 정도?.
하지만 못움직인다는게 큰 차이점(?).
뭔가 눈 뜨고나서 김혜숙과 역할 체인지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장담하긴 이름.
그냥 선한 사람으로만 나오기에는 캐스팅이 너무 크고
김혜숙과 악역 바톤 터치 하기에는 소간지 입양해서 키운것이 걸리는데..
흠..
쨋든 그냥 최불암과 같은 이미지라면 그냥 식상한 캐릭터가 될 것 같다.
김혜숙 아주머니 - 하얀거탑의 김창완 분 정도? 아니면 그 이미지를 보일 것 같은 캐릭터.
아쉽다. 순전히 이건 작가탓,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다.
대사의 선택이 더 차가워져야 하고 과 상황의 헤쳐나감이 더 지혜로워야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듯.
대략 이들이 메인 인물.
나머지 배역분들은 그냥 하얀거탑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된다.
기대를 너무하고 봐서 그런가..
그래도, 소간지의 다크포스는 본격적으로 어떤 전개를 맞이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