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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라는 것은
어렵고 난해한 책이 아니라
이처럼 누가 읽어도 가슴 깊이 와닿는 내용을 가진 책이 아닌가 싶다.
태어나서 하루만에 책을 다 읽은 적이 몇 번이나 되던가.-_-
가을이라 그런지 싱숭생숭하던 내 마음을 단번에 바로 잡아준
'연금술사'
사실. 마이너 근성이라 베스트 셀러 책에는 손을 잘 안대는 편이지만,
'오자히르'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나서 이 책이 궁금해졌었다.
읽는 중간중간 책을 멈춰놓고 좋은 글귀들을 옮겨 적어둘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왠지 모르게 그냥 계속 책이 이끄는대로 읽어 내려갔다.
책에 이끌려 한없이 아늑하고 가슴 벅찬 여행을 하고 온 느낌.
책을 읽은 뒤 소감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런 느낌이랄까.
자아성찰 이라는 중딩때 배운 개념을 어른들에게 맞게 쓴 동화가 아닌가 싶다.